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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이슈와 미국 고용 호조 속 상방 우세 전망

by 프로 환율 전망가 2025. 3. 5.

달러/원 환율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언과 미국 1월 고용 호조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고용 지표 발표 후 일시적인 달러 약세가 나타났지만, 실업률 하락과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금일 환율은 위험 회피 심리와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해 상방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미국 소비자물가(CPI) 발표가 중요한 시장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관세 이슈와 미국 고용 호조 속 상방 우세 전망

달러/원 환율 상승세 지속? 트럼프 관세와 미국 고용 지표 분석

전일 달러/원 환율은 일본 엔화 강세에 동조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미중 협상 지연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되었고, 장중 1,448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고, 오후장에서는 3원이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다가 전일 종가 대비 0.1원 상승한 1,447.8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야간장에서는 미국 1월 고용 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보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를 언급하면서 환율이 상승해 1,454.0원에 마감했다. 역외 NDF 시장에서는 전일 종가 대비 8.95원 상승한 1,455.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관세 이슈와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상호 관세 발언을 했으며, 금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관세 이슈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며 안전자산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국 1월 고용 및 임금 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일 환율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기조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와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해 상방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월 고용 시장 호조, 달러 강세를 이끄는 주요 요인

전일 미 달러화는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DXY)는 0.37% 상승한 108.07pt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14만 3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17만 5천 명)를 하회했다. 하지만 직전 두 달간의 취업자 수가 상향 조정되며 전반적인 고용 시장 여건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1월 실업률은 4.0%로 예상치 및 전월치(4.1%)를 하회하며 노동 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5%를 기록하며 예상치 및 전월치(0.3%)를 상회했고, 전년 대비 4.1% 상승하며 예상치(3.8%)를 넘어섰다. 이처럼 견고한 노동 시장과 더불어 특히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연준 정책과 환율 전망

미국의 1월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비농업 취업자 증가율을 제외하면 대체로 견고한 흐름을 보였으며, 특히 높은 임금 상승률이 주목받고 있다.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면 가계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되면서 결국 소비자물가(CPI)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1월 고용 지표 결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제약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준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올해 중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1월 고용 지표에서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동결을 유지하거나 인하 시점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강세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주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 1월 소비자물가(CPI) 지표가 중요한 시장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C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약화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CPI가 예상보다 낮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기조와 미국의 고용 시장 호조로 인해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환율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다.